청와대 노거수 군은 반송, 회화나무, 용버들, 말채나무 총 4가지 수종 6주입니다. 반송 1주, 회화나무 3주, 용버들 1주, 말채나무 1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청와대 노거수 군은 역사적 문헌기록을 통해 약 300년 동안 보호되어온 수림지에서 자란 수목으로 경복궁 후원에서 청와대로 이어져온 장소성과 역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목별 가치를 보면 반송은 수관폭이 크고 수형이 아름다워 청와대를 대표하는 노거수로 한국 근·현대의 역사적 현장을 지켜온 대표적인 수목이며, 회화나무 세 그루는 녹지원 인근 수림지에 있는 나무들 중 가장 키가 크고, 경복궁 후원의 본래 식생을 추정할 수 있는 수종입니다.
용버들은 고대부터 승천하는 용을 상징하여 황실에서 애호하던 수종으로, 북악산에서 시작한 물길인근에 사는 생물학적 희소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채나무는 자생수종으로 말의 채찍으로 사용되어 우리민족의 생활사와 관련이 있고 오늘날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수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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