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무궁화는 임기 중반인 2010년 식목일에 소정원에 심어졌습니다. 심을 당시 나이가 25살이었으니 수명이 그렇게 길지 않은 무궁화로서는 현재 장년에 이르는 나이이며, 둥그스름한 모습이 원숙하고 품위가 있어 보입니다. 땅에서부터 여러 줄기가 나와 자라는 흔한 무궁화가 아니라 외줄기로 자라고 있어서 더욱 돋보입니다. 꽃 색깔은 홍단심으로 여러 무궁화 중에 꽃이 예쁜 품종 중의 하나입니다.
청와대 경내에는 역대 대통령들이 소나무 다음으로 무궁화를 많이 심었습니다. 이 무궁화는 멀리 북악산을 배경으로 홀로 서 있는 우산 모양의 단정한 생김새가 특히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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