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은 전나무를 1960년에 기념식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청와대 내에 이승만 대통령이 기념식수한 팻말이나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1960년 3월 25일 구 본관터 아래 상춘재 계곡에 이승만 대통령이 나무를 심는 사진이 남아있어 이 전나무를 기념식수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소나무과에 속하는 전나무는 산을 빨리 푸르게 하며 목재 자원 공급에도 도움이 되는 수종입니다. 전나무는 습기가 많고 땅이 깊은 계곡을 좋아해 상춘재 계곡은 전나무가 자라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어릴 때는 늦게 자라도 몇 년 지나면 긴 원뿔 형태의 아름다운 모습이 됩니다. 전나무는 자기들끼리 모여 사는 경우가 많은데 수천수만 그루가 모여 웅장한 나무 바다를 이루기도 합니다. 다른 나무에 비해 재질이 무른 것이 단점이나 사찰이나 관공서의 웅장한 건축물의 기둥으로 쓰이고, 고급 종이 원료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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