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청와대 구 본관이 위치했던 곳입니다. 조선시대 때는 경복궁을 지키는 군사용 건물인 수궁이 있던 자리였습니다. 1939년에 일제는 이곳에 조선총독의 관사를 지었습니다. 1910년 조선총독부가 경복궁을 조선총독의 청사 건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 후원에 있던 건물들을 다 허물고 총독의 관사를 지었습니다.
총독의 관사는 이후 미군정 사령관의 숙소로 사용되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부터 역대 대통령들의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노태우 대통령 때에 새로운 본관과 관저를 지으면서 구 본관의 사용이 중지되었고 1993년 11월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철거되었습니다. 현재는 그 자리를 옛 지형대로 복구시켰으며 청와대 구 본관 터라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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